배우 유인영이 변화를 목전에 두고 지난날들을 돌아봤다
23일 한 패션 매거진은 4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를 맡은 유인영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주로 도회적인 캐릭터를 맡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허점 투성이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닌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다.
이번 화보 역시 지금까지 익숙한 유인영의 모습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유인영은 캔디 컬러 의상과 유니크한 소품이 어우러진 콘셉트를 200% 소화해냈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아이돌 외모를 가진 싱글맘, 두뇌는 뛰어나지만 몸치에 음치인 역할이 지금까지 연기했던 모든 역할 중에 가장 본인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인영은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평상시에 말투도 느리고, 긴장하면 손 만지작거리고 낯선 사람 만나면 쭈뼛거리거든요. 역할과 사소한 부분이 비슷하니까 다른 배우분들이 벌써 캐릭터에 빠졌냐고 할 정도였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잘 풀려 오진 않았지만 내가 선택하고 해 온 것들에 대해서는 결과가 어떻든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작품을 선택할 때도 자극적이고 뭔가 해야 될 게 많은 걸 선호했던 것 같아요.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비주류 역할에 호기심이 컸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안 보면 소용없더라고요. 그래서 타협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사이의 지점을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인영의 새로운 모습은 바자 2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