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질본 핫라인 구축… 24시간 감염병 모니터링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돼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자 군도 예방 조치 강화에 나선다.

국방부는 23일 우한 폐렴 등 감염병의 설 연휴 군 유입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한 폐렴 최초 국내 확진환자 확인 일자인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잠복 기간(최대 14일) 내 중국을 방문한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는 “설 연휴 가족·친지 방문과 국내외 여행 등으로 장병들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명절 기간 동안에는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외 여행 증가로 해외 유행 감염병의 발생 역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방부는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한 국방부(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질병관리본부ㆍ중앙방역대책본부 핫라인도 구축하기로 했다. 군 병원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24시간 감염병 모니터링도 할 예정이다. 전군에 ‘군 발열 환자 관리지침’을 배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설 연휴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국방부는 “해외여행 후 발열, 설사, 발진,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가까운 군 보건의료기관 또는 의료종합상황센터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심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여행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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