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기록은 58회… 62초에 한 번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무려 142건의 트윗을 올리며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자신의 일일 최다 트윗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을 집계ㆍ분석하는 사이트인 팩트베이스(Factbas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5분(현지시간) 기준 자신의 트위터 계정(@realDonald Trump)에 하루 총 142회 트윗(트윗 18회ㆍ리트윗 124회)을 올려 재임 기간 중 자신의 최다 트윗 기록을 새로 썼다. 한 시간에 7.6회나 트윗을 올린 셈인데,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기록했던 자신의 종전 최다인 122회를 넘어선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인미디어로 활용해 정치적 성공을 거둔 대표적 인물이다. 그가 처음 트위터 계정을 만든 때는 2009년 3월로, 그해 이 계정에 올라온 글은 단 142건에 불과했다. 이후 트위터의 파급력을 깨달은 트럼프 대통령은 2013년 2월부터 직접 글을 올리기 시작해 본격적인 SNS 활용에 뛰어들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정책이나 입장을 트위터로 직접 밝히며 사실상 자신의 ‘공개 연설장’으로 사용해 왔다.
재임 기간으로 국한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일일 최다 트윗 기록은 지난 2015년 1월 5일 기록한 161건이다. 시간당 최다 트윗 기록은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7~8시 기록한 58건으로, 62초에 한 번꼴로 트윗을 올렸다고 팩트베이스는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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