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19)이 선발로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로그로뇨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서 전반 15분 막시 고메스의 골로 로그로녜스를 1-0으로 꺾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31일 세비야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63분간 뛰었다.
이강인은 전반 20분 감각적인 터닝 슛을 날렸지만 골대 앞에서 수비수에 막혔다. 공중에 살짝 뜬 공을 뒤로 선 채 왼발로 잡아둔 뒤 돌아서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FC바르셀로나는 이비자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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