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참석 후 워싱턴 귀국 전 ‘깜짝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 참석해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다보스=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탄핵 심판에 대해 조작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전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탄핵 사건은 “정말로 조작된 일”이라면서 “우리나라에 너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포함한 자신의 보좌진이 상원에서 증언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증인들의 증언을 허용하는 것은 국가 안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보좌진에 대해 완전한 면책 특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탄핵 심판에 참석하고 싶지만 변호인들이 반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세계무역기구(WTO)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곧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베두 사무총장 역시 WTO 변화에 필요한 것을 논의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간 WTO에서 대법원 역할을 하는 상소기구에 불만을 토로하며 판사 격인 상소위원 임명을 보이콧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