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영국 교통부는 런던 히스로국제공항에 우한에서 오는 여행객을 위한 별도의 입국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는 전 세계 공항 목록에 히스로국제공항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교통부는 우선 중국 우한발 직항편이 히스로 공항 제4터미널을 외따로 이용하게 하고, 보건팀도 급파할 계획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 및 신고와 관련한 기내 안내와 전단을 추가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건부(DoH) 산하 보건증진기관 ‘퍼블릭 헬스 잉글랜드(PH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과 관련해 ‘매우 낮은’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격상했다.
영국은 필요할 경우 중국발 모든 항공기 승객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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