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제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하나은행과 함께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제주시 드림타워 건설과 맞물린 지역 상생협력 노력의 일환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2일 하나은행과 함께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용보증재단은 해당 출연금을 포함해 총 60억원을 제주 지역 소상공인을 상대로 특별 보증에 나설 계획이다.
오연택 재단 이사장은 “제주 지역의 경우 소상공인 사업체가 전체 사업체의 86.7%나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번 출연은 대기업과 소상공인간 상생협력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담보 여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 소상공인이 저금리 대출 등 특례 보증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 지원,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4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에 맞춰 등기 이전 등 본사 이전 절차를 마칠 것”이라며 “일등 향토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보다 많은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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