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이 좋은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박민영X서강준의 서정 멜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지난 20일에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서정적인 분위기가 무엇인지 이미 제대로 선보인 가운데, 22일 공개된 스틸컷 속 박민영과 서강준의 멜로 케미에 올 겨울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겨울같이 시린 마음에 봄 내음이 스쳐 지나가기라도 한 듯 해사한 미소를 띤 해원이다. 그동안 공개된 이미지에서 차분하고 무덤덤한 느낌이 묻어나왔던 그녀에게서 처음으로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해원을 웃음 짓게 한 것은 무엇일까. 함께 공개된 은섭의 스틸컷을 보니 그제야 이해가 된다.
맞은편에 앉은 은섭이 다정다감한 눈빛으로 해원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은섭의 그윽한 눈동자는 두 사람이 북현리에서 처음 만났던 열여덟 어느 날부터 오랜 세월 가슴 깊이 간직해온 감정들로 꽉 채워져 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해원의 마음이 아무리 꽁꽁 얼어붙어 있다 한들, 어떻게 은섭의 따스한 눈빛에 녹지 않을 수 있을까. 언제나 사려 깊고 배려심 넘치는 은섭은 겨울이 지나고 다가올 봄과 꼭 닮아 있는 것만 같다.
그 봄의 기운으로 완연히 녹아 무장해제 될 해원의 밝은 웃음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을 한껏 설레게 만든 해원과 은섭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제 막 시작된 멜로의 향기가 진하게 드리워 올 겨울의 끝을 장식할 서정 멜로에 기대가 쏠린다.
제작진은 “박민영과 서강준의 멜로 케미는 기대 이상으로 높다. 두 배우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는 손짓 하나, 눈짓 하나까지 감성에 젖게 만들어 완벽한 서정 멜로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봄의 기운이 서서히 느껴지는 2월 말, 안방극장을 서정으로 물들일 두 남녀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날찾아’는 ‘검사내전’ 후속으로 다음 달 24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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