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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오늘부터 제 이름 석자로 소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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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오늘부터 제 이름 석자로 소명 찾겠다”

입력
2020.01.22 10:55
수정
2020.0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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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충북에서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다들 노무현 대통령 사위로 불렀다”며 “오늘부터는 곽상언 이라는 제 이름 석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어르신(노 전 대통령)의 큰 정치와 길을 이어가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곽 변호사는 자신의 본적인 충북 영동이 포함돼 있는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동남 4군)’에 출마한다고도 밝했다. 현재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해당 지역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 있어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곽 변호사는 “기꺼이 조상의 얼 깃든 충북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197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결혼했다.

이날 입당 기자회견은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도 함께 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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