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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 “우한 폐렴 공중보건 위협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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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 “우한 폐렴 공중보건 위협 수준 아니다”

입력
2020.01.22 07:43
수정
2020.01.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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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관련, 미국 질병통제센터 발표자료.
우한 폐렴 관련, 미국 질병통제센터 발표자료.

우한 폐렴 환자의 미국내 발생에도 불구, 미국 보건당국은 이번 사태가 공중보건에 큰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워싱턴 주에서 미국 최초로 우한 폐렴(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ㆍ2019-nCoV) 발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을 경유해 미국에 입국했다. 이 환자는 지난 15일 우한에서 미국으로 돌아 왔으며, 워싱턴주의 의료 시설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진단ㆍ치료 관련 매뉴얼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신종 바이러스를 탐지하는 진단 테스트를 개발하여 감염을 탐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각국의 관련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난 1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뉴욕, LA공항에서 시행 중인 강화한 입국심사를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에서도 진행키로 했다.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 CDC는 현재까지는 공중 보건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중국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다른 환자들은 경미한 수준으로 앓다가 퇴원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CDC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2019-nCoV의 위험이 미국 대중에게 여전히 낮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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