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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수출 2월엔 확실히 개선… 3월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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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수출 2월엔 확실히 개선… 3월이 관건”

입력
2020.0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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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군산=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군산=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수출 현황과 관련해 “2월엔 확실히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설 명절 민생점검을 위해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면서 그 근거 중 하나로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20일까지 0.2% 감소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며 “1월 전체로 보면 설이 껴있어 수출 증가세로 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엔 설 연휴가 2월에 있다가 이번에 1월로 가면서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반등될 것”이라며 2월엔 수출이 확실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하는 월간 수출입동향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감을 나타낸다. 문제는 지난해 설 연휴가 2월인 반면 올해는 1월이라는 것. 조업일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출입 규모 특성상 올해 1월은 전년 대비 증가가 쉽지 않고, 2월은 개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결국 3월에 수출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정부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이 돼 1분기 전체가 플러스가 되도록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 점검 지역으로 군산시를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군산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곳”이라며 “산업위기 지역이기도 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지원하고자 노력했지만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려워 군산 지역경제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산시의 산업위기특별지역 지정이 올해 4월 종료될 예정이라는 점에는 “위기지역 지정문제는 검토된 바 없지만 지역경제가 만족할 만큼 해소되지 않으면 연장문제 검토될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군산시 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과일ㆍ떡ㆍ닭강정 등 약 250만원어치를 구매하며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이어 서천군 장항읍 소재의 육군부대를 찾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장병들과의 대화에서 “정부는 군 장병들의 처우개선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제대 이후 원활한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자기계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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