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23일부터 무안읍과 신안군 암태면을 오가는 신규 노선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4월 신안 천사대교 개통으로 무안과 신안간 도로 여건은 좋아졌지만 이를 잇는 대중교통이 없어 자가용이 없는 주민은 목포를 통해서만 오고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군은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버스 사업자인 무안교통에 신안으로 가는 농어촌버스 노선 운행을 제안했다. 무안교통은 양 지역민 교류와 대중교통 이용자가 대부분 교통약자인 것을 고려해 노선 운행을 추진했다.
이 노선은 무안 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무안전통시장, 무안국제공항, 압해읍사무소, 오도선착장ㆍ천사대교를 경유해 신안군 암태면 남강여객선터미널까지 매일 왕복 2차례 운행한다. 버스는 무안버스터미널 오전 7시·오후 1시, 신안 남강여객선터미널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 각각 출발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양 지역을 잇는 버스를 타고 무안전통시장에서 정을 나누고 무안국제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등 양 지역간 교류의 꽃을 피워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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