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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명칭 의림지산책로 ‘삼한의 초록길’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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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명칭 의림지산책로 ‘삼한의 초록길’로 통일

입력
2020.01.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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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광장도 ‘초록의 광장’으로

전경/제천시는 의림지를 끼고 도는 산책로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통일했다. 이 산책로는 그 동안 세 가지 이름으로 불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천시 제공
전경/제천시는 의림지를 끼고 도는 산책로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통일했다. 이 산책로는 그 동안 세 가지 이름으로 불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천시 제공

충북 제천시는 20일 제1회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의림지 산책길 공식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일원화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정조정위는 “ ‘삼한의 초록길’이 삼한시대 축조된 의림지의 유래에 걸맞고 지역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한 명칭”이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보행로(2㎞)와 자전거도로(4㎞), 광장(3만㎡) 등으로 구성된 이 산책로는 제천을 대표하는 산책로다. 하지만 그 동안 ‘삼한의 초록길’ ‘시민의 푸른길’ ‘솔방죽 생태 녹색길’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려 혼란을 야기했다.

제천시는 산책로 설치 사업을 막 추진하던 민선 5기에 의림지의 삼한시대 축조설을 강조하려 삼한의 초록길로 명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벌였다.

그러다 민선 6기 들어서는 이 명칭을 돌연 시민의 푸른길로 교체했다.

시청 일부 실과에서는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면서 이 길을 솔방죽 생태 녹색길로 명명하는 등 혼선이 끊이질 않았다.

관광 홍보물도 제작 주체에 따라 표기하는 이름이 제각각 달라 관광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정조정위를 소집해 통일된 명칭을 확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광장/의림지 산책로의 한 구간인 광장. 이 명칭도 산책로 이름과 연결해 ‘초록길 광장’으로 결정됐다. 제천시 제공
광장/의림지 산책로의 한 구간인 광장. 이 명칭도 산책로 이름과 연결해 ‘초록길 광장’으로 결정됐다. 제천시 제공

시정조정위는 아울러 의림지 산책로 내 광장 명칭도 ‘초록길 광장’으로 부르기로확정했다. 이 광장은 그 동안 시민광장으로 불리면서 화산동 제천체육관 일원의 시민광장, 시내 중앙로의 시민회관 광장, 청전동 보건소 뒤편 시민공원 등과 혼란이 있었다.

윤덕규 제천시 드림팜랜드팀장은 “이제 모든 공문서와 대내외 홍보물에 단일화한 명칭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삼한의 초록길을 의림지와 함께 제천의 핵심 관광지로 키우고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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