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 북단으로 이동 중이던 차량이 다리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영등포경찰서와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성산대교 북단으로 이동하던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교량공사를 위해 펜스가 제거된 지점을 통과하던 중 인도 난간을 뚫고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등포소방서 구조대가 차량 안에서 운전자 A(40ㆍ남성)씨를 구조해 응급조치 등을 했으나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 외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인양한 차량을 정밀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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