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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통을 이어 받은 오픈 톱 로드스터, 맥라렌 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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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통을 이어 받은 오픈 톱 로드스터, 맥라렌 엘바

입력
2020.01.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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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새로운 얼티밋 시리즈, '엘바'를 공개했다.
맥라렌이 새로운 얼티밋 시리즈, '엘바'를 공개했다.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세계적으로 수 많은 마니아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싱 팀 중 하나인 맥라렌이 완전히 새로운 오픈 톱 로드스터, '맥라렌 엘바'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라렌 엘바는 맥라렌의 창립자인 '브루스 맥라렌'이 개발을 주도했던1960년대, 초기 맥라렌이 선보였던 오픈 톱 타입의 고성능 레이스카 등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이자 최신 맥라렌의 기술을 집약했다.

맥라렌은 엘바를 맥라렌의 브랜드 최초의 '오픈 콕핏 로드카'로 정의하며 맥라렌의 특별함을 담은 '얼티밋 시리즈'에 그 이름을 올렸다.

오픈 콕핏 로드카는 그 동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컨셉 모델'로 제시되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실제 애스턴 마틴, 마쯔다 등 여러 브랜드들이 스피드스터 모델을 공개했지만 '양산'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공기역학으로 완성된 맥라렌 엘바

맥라렌 엘바는 말 그대로 공격적인 공기역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습이다.

맥라렌 고유의 존재감과 실루엣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대담하고 공격적인 디테일과 선의 표현을 통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에 자리한 에어 밴트는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Air Management System, AAMS)를 기반으로 하여 프론트 엔드로 유입되는 공기를 보닛 위로 흘려 보내 '윈드실드'의 효과를 연출한다.

대담한 전면에 이어 측면과 후면 역시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큼직한 네 바퀴의 휠은 물론이고, 맥라렌 고유의 고성능 감성을 연출하는 디테일을 곳곳에 담아냈다.

이와 함께 맥라렌 엘바에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상황에 따른 최적의 공기역학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속 상황에서는 공기역학을 줄이고, 제동 상황에서는 스포일러의 각도를 세워 제동력에 힘을 더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또한 티타늄으로 구성된 인코넬 배기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의 감성을 더욱 강조하고, 시각적인 매력을 더욱 강력하게 연출하여 '운전자'와 소유자의 감성을 더욱 강조한다.

맥라렌의 감성을 담아낸 공간

맥라렌 엘바의 실내 공간은 맥라렌의 최신 디자인과 기술적인 연출을 모두 담아냈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섀시는 물론이고 각종 패널 모두가 드라이빙에 집중한 모습이다.

모터스포츠에 집중해왔던 맥라렌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고성능 레이스카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을 탑재해 드라이빙의 감성을 높인다.

여기에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센터페시아에 자리하며 깔끔하게 다듬어진 버튼 타입의 기어 시프트 패널을 통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시트와 오픈 톱 구조를 통해 더욱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맥라렌'의 감성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맥라렌이 선사하는 드라이빙

맥라렌 엘바에는 맥라렌이 갖고 있는 '엔진 조율 노하우'를 모두 집약한 V8 4.0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815마력에 이르며 고성능 변속기를 통해 드라이빙의 가치를 강조한다.

강력한 엔진은 물론이고 우수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담아낸 맥라렌 엘바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초 대에 주파할 수 있는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하며 시속 200km까지도 단 6.7초 만에 주파한다.

완성도를 끌어 올린 맥라렌 엘바

맥라렌 엘바는 컴포트, 스포츠 그리고 트랙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모드 셀렉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드라이빙의 완성도를 더욱 올릴 수 있는 VDC와 ESC의 셋업을 제공해 맥라렌의 경쟁력과 가치를 자랑한다.

한편 맥라렌 엘바는 맥라렌의 고객 개인화 프로세스라 할 수 있는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McLaren Special Operations, MSO)의 비스포크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울트라 패브릭, 가죽, 각종 디테일은 물론이고 휠 디자인 등을 고객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엘바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는 "맥라렌은 슈퍼카와 하이퍼카의 경계를 점점 넓히고 있으며, 뛰어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맥라렌 엘바는 새로운 도전과 경계를 계속해서 넘어서고자 하는 맥라렌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있는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맥라렌 엘바는 MSO 비스포크 옵션이 제공되어 전세계 단 399대만 한정 생산,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 등은 별도의 문의가 필요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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