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토지 매매 계약 체결… 2022년 준공 목표
애경그룹 연구센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애경그룹과 종합기술원(가칭)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매 계약을 체결한 토지는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안에 있는 부지(송도동 204)로 2만8,722㎡ 크기다. 애경그룹은 이곳에 연면적 4만3,000㎡, 연구원 400여명 규모의 종합기술원을 지을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하는 게 목표다.
애경그룹은 종합기술원 건립에 발맞춰 기초ㆍ원천ㆍ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도 만들 계획이다. 종합기술원과 새 조직은 △첨단소재 개발 △독자기술 확보 △친환경ㆍ바이오 연구 등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유치는 최첨단 미래 기술 연구 메카인 송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대한의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애경그룹이 송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활성화시켜 종합기술원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ㆍ생활용품ㆍ화장품 분야에서 대약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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