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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다문화가정에 자국 출신 산모돌보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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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다문화가정에 자국 출신 산모돌보미 지원

입력
2020.01.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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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광주시는 올해도 다문화가정에 자국 출신 산모돌보미 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이용할 출산가정을 연중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여성 가운데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임산부다. 시는 서비스 이용 희망 가정에는 한국에 거주한 지 3년 이상 되고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출신국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 주민 여성을 산모돌보미로 파견할 계획이다. 산모돌보미는 한 가정에 70시간 이내(1일 5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산모 식사 등 영양관리와 건강관리, 산모와 신생아의 세탁물 관리, 신상아 목욕 등 청결관리,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 건강관리와 기본 예방접종 안내 등 육아에 필요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 희망자는 북구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엔 129개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렵고 정서와 문화 차이 등으로 보건소 산모돌보미 이용을 꺼리는 출산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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