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원인사를 통해 총 162명이 승진했다.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전진배치해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1일자로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등 총 162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최용훈,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우준, 한국총괄 IM영업팀장 김진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최진혁, 기흥ㆍ화성ㆍ평택단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심상필,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정기태,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장 신유균, 생산기술연구소장 양장규 부사장 등이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넓혔다”고 밝혔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한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발탁승진은 24명으로 2017년 5월 8명과 비교하면 3배 늘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은 8명을 기용했다. 2017년 5월 3월에 비해 역시 크게 늘었다. 또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했다.
전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이날 임원인사까지 경영진 인사를 끝내 조만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