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만1500곳에서 10배 늘려
카드디자인도 바꿔 낙인효과 없애
올 8월부터 급식 대상 아동이 도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급식카드도 일반 카드처럼 디자인을 변경했고 잔액조회도 편리해진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0년도부터 사용했던 G드림카드는 가맹점 확보가 미흡, 가맹점이 1만1,500개소에 불과했고 이 중 편의점이 8,900개소(77%)를 차지, 아동들이 일반음식점보다 편의점 위주로 식사를 해결했다.
여기에 별도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용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갖게 했고, PC에서만 가맹점과 잔액조회가 가능해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씨(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연계 하는 방안을 마련, 1년 이상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및 중앙회, 비씨(BC)카드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최근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마그네틱카드를 일반 IC카드로 전면 교체해 제3자가 쉽게 알아볼 수 없게 했고 모바일 앱을 개발해 아동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잔액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가맹점이 기존 1만1,500개소에서 약 12만4,000개소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7월부터 새로운 IC카드를 배부해 아동들의 방학 기간인 8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은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 약 6만5,000명에게 도와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급식단가는 한끼에 6,000원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