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공식 서한 발송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 올라온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참가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체인지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서 진행된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 참여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21일 오전 기준 체인지 홈페이지의 ‘세계 평화 축제인 도쿄 올림픽에서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5만72명으로 집계됐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지난해 9월 이 청원을 올린 지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욱일기 반대 청원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반응은 뜨거웠다. 3만5,000명 이상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청원을 공유했고, 2,000명이 의견을 냈다.

반크는 5만명의 청원 명단과 의견을 정리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사무국에 이메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크는 IOC에 보낸 서한에서 "청원 사이트에 서명한 세계 곳곳의 5만명은 전범기인 욱일기가 평화와 국제친선의 축제인 올림픽에 사용되는 것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욱일기는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처럼 아시아인들에게 큰 아픔을 상기시키는 정치적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IOC는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금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하려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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