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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피했다, 서울 지하철 정상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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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피했다, 서울 지하철 정상 운행

입력
2020.01.21 06:11
수정
2020.01.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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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12분 운전시간 연장 철회' 결정에 노조 업무 복귀

출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에 승객들로 꽉 차 있다. 이한호 기자
출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에 승객들로 꽉 차 있다. 이한호 기자

노조의 업무 거부 지시 예고로 파행 일보직전까지 갔던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21일 정상 운행된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1일 “사측의 운전시간 원상회복 조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21일 첫차부터 예고한 열차 운전업무 지시 거부를 유보하고, 오전 4시10분부터 현장에 복귀했다. 앞서 사측은 전날 “운전시간 조정을 잠정적으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4.7시간으로 12분 (연장) 조정했던 운전시간 변경을 고심 끝에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승무원의 운전시간을 기존 4시간30분(4.5시간)에서 4시간42분(4.7시간)으로 늘렸고, 노동조합은 이를 종전 상태로 돌리지 않을 경우 21일 첫차부터 사실상 파업과 효과가 같은 승무 업무 지시 거부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노사 협상 끝에 노조가 사측의 '운전시간 12분 연장 철회' 결정을 막판에 수용함에 따라 지하철 파행 사태는 가까스로 피하게 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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