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진태현은 박시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2002년 드라마 ‘선물’에서 박시은을 처음 봤다. 박시은은 주인공 중 한 명이었고 나는 단역 배우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시은은 “당시에 진태현을 본 기억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의 만남은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이어졌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호박꽃 순정’을 촬영하던 당시 내게 와서 인사했다”며 “첫 촬영이 끝나고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집에 가는 길에 진태현으로부터 장문의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소개팅을 주선해준다고 이상형을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의도된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그렇게 말해야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고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을 파악하면 내가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도 좋아하고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이후 전화해서 고백했다. ‘저의 여자가 되어주세요’라고 말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박시은은 “그날 고백받고 밤새 통화했다. 그렇게 사귀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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