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원사업 시행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일정 거리를 걸을 때마다 요금 일부가 적립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정거장까지 도보로 800m를 걸으면 최대 450원이 적립되는 식이다.
성남시는 시내·광역버스를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집에서 정거장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일정 금액이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800m를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했을 때 시내버스는 250원, 광역버스는 450원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것이다.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총 사업비는 2억원(국비 50%, 도비 15% 포함)이다.
한 달에 44회 사용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된다.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0% 추가 할인한다.
일반 시내버스는 월 최대 1만1,000원, 광역버스는 월 최대 1만9,800원 마일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음 달 교통비 할인에 반영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신한·하나·우리카드 중 1개의 카드를 선택·신청하고, 광역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원사업은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경제·사회·환경적 편익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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