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설 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군에서 운영하는 관광지 전체를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남지역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는 해남공룡박물관과 우수영관광지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두륜미로파크, 땅끝전망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 5개소이다. 이곳의 평상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4,000원이다.
군은 이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남공룡박물관 등 5곳은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온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고산윤선도 유적지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마당이 준비됐고, 땅끝순례문학관 상설 체험도 정상 운영된다.
전통놀이 체험은 공룡박물관과 명량해전사기념전시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룡박물관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첫날 박물관 정문 광장에서 화려한 마술과 거대한 인형이 움직이는 매직 빅맨 공연 등이 준비됐고, 26일에는 차이나 마술 변검술 공연이 펼쳐진다.
또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에서는 25~2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남도민요, 판소리, 국악가요 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 시설 개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며 “해남의 볼거리ㆍ즐길거리 등을 체험하도록 시기ㆍ주제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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