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가 일본 AV(AudioㆍVideo, 오디오ㆍ비디오) 전문매체 ‘하이비(Hivi)’가 주관하는 ‘하이비 그랑프리’에서 최고상인 금상(Gold Award)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하이비는 1983년 창간된 일본 최고 권위의 영상ㆍ음향 전문지로, 국내에도 2016년부터 번역본이 출간되고 있다. 특히 TV 부문에서 영향력이 높아 소비자 구매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비 그랑프리는 이 매체가 매년 시중에 판매되는 영상ㆍ음향 기기 중 최고 상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 TV가 일본 제품을 제치고 금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일본 TV 시장 공략의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전세계에서 화질에 가장 민감한 시장으로, 올레드 TV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일본 전체 TV 매출액 중 올레드 비중은 20%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LG만의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레드 8K TV를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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