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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직원과 일해 보니 “적극적 의사표현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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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직원과 일해 보니 “적극적 의사표현은 좋지만…”

입력
2020.01.20 09:19
수정
2020.0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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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사회주역으로 떠오른 90년대생에게 근무성적으로 67점을 줬다.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강점이지만,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며 아쉬워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세대별로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차이가 났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졌다. 70년대생이 64점으로 가장 낮았고 ▲80년대생 65점 ▲2000년대생 74점 등의 순이었다. 90년대생 직원들 스스로는 77점을 줬다.

90년대생이 다른 세대 직원들과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응답으로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응답의 4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30.9%) ▲모바일과 SNS로 소통을 더 선호함(23.8%) ▲워라밸 중시(22.6%)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음(19.2%) 등으로 답했다.

이 설문 역시 세대별로 시각은 달랐다. 70년대생 직원들은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57.1%)이 있다고 봤고, 80년대생도 이 응답을 1위(46.8%)로 선택했다. 반면 90년대생 직원들 스스로는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표현’(40.5%)을 기성 세대와 가장 큰 차이로 내세웠다. 2000년대생도 90년대생과 같은 항목(40.4%)을 차이점으로 봤다.

90년대생 직원들과 근무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는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회사를 금방 그만 둔다(26.6%) ▲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한다(24.0%) ▲오로지 자신의 업무만 관심이 있다(23.7%)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23.4%) ▲개인 스케줄 위주의 휴가 사용(18.6%) ▲팀워크가 부족해 협업이 힘들다(15.5%)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9.4%) 등으로 대답했다.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하면서 좋은 점으로는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아이디어가 많다(33.4%) ▲업무 습득 속도가 빠르다(24.1%) ▲혁신성이 강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21.6%) ▲근무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20.6%)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20.1%) ▲공과 사가 명확하다(19.3%)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4,904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10일까지 모바일 설문으로 이뤄졌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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