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북방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신북방 정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신북방정책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수출ㆍ경협기반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수출시장 다변화 및 경제영토 확장 노력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올해 내 완전 타결,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경협에 대해서도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전 상황에 따라 언제든 남북경협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착실히 검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정책에 관해서는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 총력 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내겠다”며 대외 여건을 개선해 국내 경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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