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0월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은 19일 금강산 서쪽 내금강의 보수ㆍ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독자적인 금강산 관광 개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금강산 지역 관광사업 의지를 대내외에 꾸준히 띄우는 기류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내금강 명승지 관리소, 명승지 보존관리 성과’ 제목의 보도에서 “내금강 명승지 관리소의 종업원들이 명승지 보존 관리에 애국의 마음을 바쳐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지난해에 3.5㎞에 달하는 참관 도로 보수와 옹벽 쌓기, 120여개소의 쇠밧줄 다리와 계단식 쇠다리 보수를 비롯해서 명승지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도 내금강 명승지 관리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명승지의 경치를 더 한층 돋구기 위해 2,500여 그루의 나무모 비배관리(거름을 주고 가꾸는 일)를 잘해나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내금강은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의 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명승지”라며 만폭동과 명경대, 오경폭포 등을 언급하며 명소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금강산을 시찰하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며 독자개발 의지를 천명한 상태다.

다만 새해 들어 남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카드로 앞세운 금강산 개별관광 구상에 대해선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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