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왼쪽)가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6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도널드 세로니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UFC 최강 파이터로 꼽히는 코너 맥그리거(31ㆍ아일랜드)가 15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미국)를 1라운드 40초 만에 TKO승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에게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며 UFC 간판 파이터라는 명성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맥그리거는 다시 돌아온 옥타곤에서 UFC 최다승(23승)에 빛나는 세로니를 상대로 건재함을 알렸다. 시작하자마자 펀치에 이은 니킥을 꽂아 세로니에게 접근한 뒤 하이킥을 적중시켰다. 세로니가 쓰러지자 맥그리거는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22승 4패를 기록했다. 22승 가운데 20승이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다. 맥그리거가 복귀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곧바로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한 맥그리거는 2017년 8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세기의 복싱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복싱으로 외도했다가 지난해 옥타곤에 복귀한 그는 누르마고메도프한테 패한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공백기 동안 ‘악동’답게 고국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펍에서 5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유죄를 선고 받고 1,000유로(약 129만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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