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이 26년 간 누적 모금액 145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용 동전을 계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 캠페인은 1994년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협약을 체결, 해외 여행 후 국내로 돌아오는 외화 동전을 모아 전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6년째인 올해까지 누적 모금액은 145억원을 돌파했다. 조성된 모금액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내에서 모아진 동전들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동아리 ‘오즈 유니세프’ 출신들이 직접 계수해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겨울방학을 맞아 임직원 자녀들이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권종별, 금액별로 외국 통화를 분류에 나선 봉사활동 참석자들은 아시아나 역사관을 방문해 승무원 교육시설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채영(12) 어린이는 “새해를 맞아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다른 나라에 있는 어려운 환경의 친구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기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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