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ㆍ참여자 설문… “이웃과 관계복원” 사업목표 부응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시민 1,029명과 사업참가자 304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2019년 사업참가자 사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52.2%가 공동체 사업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 조사는 59.1%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앞으로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84.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사업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마을에 대한 애정, 이웃과의 유대감 향상 등의 긍정적인 응답을 했고, 70.7%가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일반 시민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 인지여부, 사업효과, 확대필요성, 앞으로 참가여부 등을 물었으며, 사업참가자에게는 참가사업, 역할, 참가경로, 사업효과(개인, 마을),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대상 사업은 대전시가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사업과 마을계획수립사업, 시민공유공간 조성사업, 마을리빙랩 시범마을 조성사업 등이다.
사업참가자 조사에서는 마을계획수립 등 시가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마을에 대한 애정이 늘고 이웃과의 유대감이 늘었다고 답하는 등 마을 공동체 복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경로 조사에서 ‘지인을 통해서’가 61.5%를 차지해 ‘사라진 이웃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이웃을 만들어 간다’는 사업 목표에 부응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강영희 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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