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사망한 설리의 친오빠가 유산 상속과 관련해 아버지에게 이틀 연속 직격탄을 날렸다.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유산 상속과 관련해 가족간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고인의 친오빠가 이틀 연속 아버지를 상대로 직격탄을 날렸다.

둘째 오빠인 최모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안치 당일날 오지도 못한 분이 사진 도용까지 하며 (설리 묘에) 방문했다고 주장하느냐”며 “이게 말씀한 왜곡과 날조인가 보다. 사례를 직접 알려주니 박수가 절로 나온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친아버지와 주고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문자에서 아버지는 “진리가 있는 밀양에 갔다 온 인증 사진이다. 두 번 갔다 왔다”고 밝힌 데 대해, 최씨는 “우리가 홀로 어머니 밑에서 아버지 없이 자란거는 진실 아니냐. 정신·육체적 고통? 우린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에 맞춰 말하는건 신앙심이 있다는 분이 가질 수 없는 이기심”이라고 맞섰다.

한 네티즌의 변호사 선임 권유에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다. 난 돈 관심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최씨는 전날에도 “나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며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중략)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살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친아버지가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함께 게재한 최씨는 “너희들이 내 상황이 된다면 과연 얼마나 현명할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거론하고 지인에게 퍼트린 건 친부라는 사람이 먼저다. 그 쪽에게 하소연해라”라고 덧붙였다.

최씨가 캡처한 글에서 친아버지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며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사회에 환원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라고 딸의 유산 상속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인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분당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둘째 오빠는 2018년 설리와 함께 출연한 한 포털사이트 영상 콘텐츠에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어도 난 내 동생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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