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17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히말라야를 등반 중이던 한국인 4명이 눈사태로 인해 실종된 데 대해 “무사기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네팔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우리 국민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는 비보가 들려왔다”고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에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또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에게도 정확한 정보와 필요한 편의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야 한다”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트레킹을 하던 한국인 9명 중 4명이 실종되고, 5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들은 히말라야로 교육봉사를 떠났던 충남도 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한 상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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