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래퍼 슬리피가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슬리피가 등장해 과거 학원 선생님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슬리피는 "어릴 적엔 잘 살았고, 부유한 동네에 살았다. 집에 로얄 살롱 같은 차가 2대에 52인치 TV도 두대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IMF가 오면서 아버지가 사업 실패를 했다"라고 전했다.
초등학생 때까지 반장, 부반장을 계속했다는 슬리피는 "갑자기 이렇게 무너지더라. 온 집안에 빨간딱지가 붙었다. 엄마가 컴퓨터를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 막 울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순식간에 월세 살이를 하게 됐다. 부모님 다툼도 늘었다. 그런 걸 보면서 더 장롱 안에 들어갔던 것 같다. 왜냐하면 듣기 싫었으니까"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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