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020년대에도 'K-POP 자존심'다운 행보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후 6시 새로운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공개한다. 아직 선공개곡의 제목을 비롯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은 신곡 발매 소식 자체 만으로 충분히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2020년대에도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맵 오브 더 솔 : 7' 앨범은 오는 2월 21일 베일을 벗는다. 그 전까지 방탄소년단은 컴백 스케줄러와 트레일러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예열에 나서고 있다. 사실은 예열부터 컴백에 버금가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아직 한달 넘게 남아 있지만, '맵 오브 더 솔 : 7'의 선주문량은 342만 장을 돌파하며 기록을 추가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방탄소년단은 국내 가요계와 세계 속 K-POP을 대표하는 팀이다. '맵 오브 더 솔' 시리즈의 '페르소나(PERSONA)' 앨범을 비롯해 직전 3개의 앨범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3대 시상식에 모두 참석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모든 음악 시상식의 대상을 휩쓸기도 했다.
특히 음악 시상식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올해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 결과물이 이날 선공개곡으로 공개된다. 무엇보다 정규앨범은 지난 2018년 8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이후 오랜만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세계관의 첫 정규앨범에서 어떤 음악과 메시지를 담아냈을지 궁금증이 높다.
'맵 오브 더 솔'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밝은 분위기다. '페르소나' 앨범이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표현했고, 이에 따라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7' 앨범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어떤 메시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그 힌트가 이날 선공개곡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퀸과 아담 램버트도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K-POP의 영향력에 대해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K-POP의 간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국내 가요계를 넘어 전 세계의 음악 팬과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방탄소년단의 선공개곡이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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