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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오늘(17일) ‘데려다줄게’로 정식 데뷔…가까운 위로가 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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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오늘(17일) ‘데려다줄게’로 정식 데뷔…가까운 위로가 될 음악

입력
2020.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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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이 첫 싱글 ‘데려다줄게’를 발표했다. 정승훈 제공
정승훈이 첫 싱글 ‘데려다줄게’를 발표했다. 정승훈 제공

프로듀서 정승훈이 주목할 만한 첫 싱글을 선보였다.

정승훈은 17일 정오 국내 전 음원 사이트에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첫 싱글 앨범 '데려다줄게'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로맨틱한 제목과 달리 '데려다줄게'는 아무 말도 못 할 만큼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 이너라디오의 '이제 괜찮아'를 불렀던 호소력 짙은 보컬 이민기가 가창을 맡았고, 작사에는 NCT 127·엑소·소녀시대의 히트곡 가사를 쓴 혜수가 참여해 한층 짙은 감성을 보여줬다.

듣기 좋은 멜로디 위에 "오늘은 일찍 데려다줄게. 아무 말도 지금은 더 말고 집에 가자. 내게 건네려는 말 다 알아. 못 해준 게 많아 이별은 안 되겠어"라는 내용의 애절한 가사가 더해져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이별 발라드가 탄생됐다.

이와 관련해 정승훈은 "핑계, 변명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소홀했던 사람이 스스로가 변해가는 것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 서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모를 리가 없기에 모든 이별 준비를 끝낸 사람이 마주하는 상황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싱글과 함께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정승훈은 "마음 한 켠에 깊숙이 숨겨놓았던 사람을 마주한 감정이 요동치는 날, 가장 가까이에서 위로를 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도 드러냈다.

한편, 정승훈은 지난달 발표된 은호의 신곡 '스물네시간'을 작사·작곡하는 등 다방면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작업물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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