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범죄도시2' 출연을 확정했다.
17일 오전 영화 '범죄도시2' 측은 손석구의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극 중 피도 눈물도 없는 극악의 캐릭터 강해상 역을 맡아 마동석과 대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석구의 합류 소식은 지난해 10월 22일 본지 단독 보도로 인해 알려졌다. 당시 영화 관계자들은 본지에 “2편에서는 장첸 역으로 사랑 받은 윤계상 대신 손석구가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10월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약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양한 유행어와 화제를 만들어낸 '범죄도시'의 후속편이다. 윤계상은 이 영화에 출연한 뒤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앞서 드라마 '마더'의 설악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손석구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영화 '뺑반'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특유의 개성을 과시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느낌의 악역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마동석과 손석구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범죄도시2'는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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