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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은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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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은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자찬

입력
2020.0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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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앞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앞줄 왼쪽) 중국 부총리가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1단계 미중 무역협정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들고 웃음짓고 있다.도널드 트럼프(앞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앞줄 왼쪽) 중국 부총리가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1단계 미중 무역협정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들고 웃음짓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앞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앞줄 왼쪽) 중국 부총리가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1단계 미중 무역협정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들고 웃음짓고 있다.도널드 트럼프(앞줄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앞줄 왼쪽) 중국 부총리가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1단계 미중 무역협정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들고 웃음짓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2단계 무역 협상을 시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안 서명 다음날인 16일(현지시간)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전에 없던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다!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 관계에도 좋다”며 “2,500억 달러가 우리 나라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이제 2단계를 시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미국 역사상 이런 건 없었다! 다음은 USMCA(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협정)!”라고 말했다.

뒤이어 “울보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가 믿기 어려운 것이라고 남몰래 말하고 있는데 그렇긴 하다”며 “그는 가능할 때마다 공개적으로 이를 비판한다. 이런 게 정치지만 우리의 위대한 나라에 매우 나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와 함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중국은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업의 강제 기술 이전 금지, 시장접근권 제공 등도 약속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지난달 예정됐던 추가 관세를 이미 철회하면서 1,2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적용하던 15% 관세도 7.5%로 인하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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