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개관 20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후 3시 모악당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예술단인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 협업으로 진행된다.
경기필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프란츠 레하르의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국윤종이 경기필과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문화회관, 서울예술의전당 등 전국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 13개 단체가 지난해 6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다. 이들 단체는 협약을 통해 인적ㆍ물적 교류, 공동 작품 기획ㆍ제작ㆍ투자, 교류 방문 공연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공연은 매표 없이 전석 초대다. 회원 초청 후 일반 관객은 잔여석에 한해 공연 당일 오후 1시부터 모악당 매표소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2001년 개관 이래 도민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 속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회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문화향유 폭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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