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이 발효된지 사흘만인 15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반군의 마지막 보루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에 공습을 가해 민간인 최소 9명이 사망한 가운데 공습을 받은 아리하에서 대피 중인 한 어린이가 겁에 질린 채 울고 있다. AF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의 칸 알 사빌 등 몇몇 마을을 공습했다. 정부군과 반군이 지난 12일 0시부터 휴전에 합의한 지 사흘만이다. 이들리브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현지 통신은 전했다.
2011년 내전이 발발한 지 올해로 9년째 접어든 시리아에서는 민간인 11만 5천 명을 포함해 38만 명이 사망했으며,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들리브에서 지난해 어린이 1천명을 포함해 1만 1천 2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바이올렛 단체 소속 대원이 정부군의 공습을 받은 이들리브주 청과시장에서 부상을 당한 소년을 안아 야전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보루인 이들리브의 청과시장에서 정부군의 공습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을 당한 어린이가 얼굴 전체에 붕대를 감은 채 치료를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정부군의 공습을 받은 반군의 마지막 보루인 이들리브에서 응급대원들이 생존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정부군의 공습을 받은 이들리브에서 내전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민병단체인 '하얀 헬멧' 소속 대원들이 불에 타고 있는 차량을 진화하고 있다. 시리아 민병단체 하얀헬멧,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정부군의 공습을 받은 이들리브주 아리하에서 한 주민이 부서진 건물 잔해 위를 지나가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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