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저도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울화통이 치민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발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mbc 기자로 활동하던 1993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장애 3급을 받았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사과했고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하지만 이 대표의 몰상식이 지워지는 것인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여당 대표 수준이 저것밖에 안되느냐는 비판이 쇄도하고 당사자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