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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12시간 조사 끝 귀가 “심려 끼쳐 죄송…진실 밝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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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12시간 조사 끝 귀가 “심려 끼쳐 죄송…진실 밝혀졌으면”

입력
2020.01.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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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모가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직접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모가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직접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가수 김건모가 약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15일 오후 10시 14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경찰서에 도착했던 김건모는 약 12시간 만에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출석할 때와 달리 귀가할 때는 취재진 앞에 선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경찰이 별도로 조사를 원하면 또 와서 조사를 받을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김건모의 법률대리인인 고은석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과 다른 여러 사실들이 있다. 아직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시간이 지나면 아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여성 A씨는 지난달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13일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경찰청 기본방침"에 따라 A씨가 고소한 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김건모가 맞고소한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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