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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꽃피운 문화유산회복재단의 민간외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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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꽃피운 문화유산회복재단의 민간외교력

입력
2020.0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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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왼쪽)이사장과 미얀마 국제문화교류센터 뚜라 대표가 문화교류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2020-01-15(한국일보)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왼쪽)이사장과 미얀마 국제문화교류센터 뚜라 대표가 문화교류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2020-01-15(한국일보)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과 미얀마의 국제문화교류센터(대표 뚜라)가 문화교류·문화유산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미얀마의 양곤 소재 국제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단체 대표자와 임원들이 참석해 문화교류, 청소년 등 인적 교류, 역사 문화유산회복활동,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협력 등 10개 항에 대해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상근(가운데)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미얀마 청소년교육환경개선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2020-01-15(한국일보)
이상근(가운데)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미얀마 청소년교육환경개선기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2020-01-15(한국일보)

이 가운데 한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미얀마 청소년 선발 및 지원, 과거 식민지 시기 약탈당한 문화재의 환수 활동을 위한 공동 노력, 올 4월15일 치르지는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와 11월 예정된 미얀마 총선거에 양국의 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선거제도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미얀마는 지난 1세기동안 영국의 식민지와 태평양 전쟁 시기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수많은 문화재가 약탈, 파괴된 아픈 역사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얀마인들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양곤시의 쉐다곤 파고다의 유물이 17세기 이후 포르투갈과 영국에 의해 약탈당한 바 있다,

업무협약서/2020-01-15(한국일보)
업무협약서/2020-01-15(한국일보)

이상근 이사장은 “그 동안 산업인력 중심의 교류에서 이제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와 산업을 배우고 국가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긴 안목으로 갖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2007년부터 진행한 미얀마와의 교류협력 활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20여년 간 활동하다 2016년 귀국한 뚜라 대표는 “미얀마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 독립항쟁과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역사와 시민들의 사회 참여활동도 비슷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차원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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