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해 12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고 폐 일부 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 전 대법원장의 수술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재판은 잠시 중단된 상황이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양 전 대법원장이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14일 우중엽 전체 절제술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양 전 대법원장 측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에 공판절차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할 당시에는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생물’로 진단받은 상태였다.

양 전 대법원장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21일로 예정돼 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수술 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경과를 봐야 다음달 재판 참석이 가능할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앞서 의견서에 ‘수술 후 1주일간의 입원 치료와 4주 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근거로 보석조건과 재판 일정의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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