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다비(DAVII)가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독자 행보에 나선다.
다비는 최근 헤이즈가 소속된 CJ E&M 산하 레이블 스튜디오블루를 떠나 독립 레이블 올웨이즈(All Ways)를 정식 설립하고, 2020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의 새 시작을 알렸다.
올웨이즈는 모든 길들을 나아갈 때 항상 사람들에게 답과 확신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레이블명이다. 헤이즈의 다양한 히트곡을 작업하며 프로듀서로서 가요계 정상 궤도에 오른 다비의 다양한 음악적 도전과 활동이 올웨이즈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다비는 보컬과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음악적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재즈 R&B 장르의 음악을 해왔다. 독보적인 재즈 피아노 연주 및 프로듀싱 실력으로 자신의 음악은 물론, 헤이즈,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소유, 노을, 윤하, 슈퍼주니어, 전지윤, (여자)아이들 소연의 앨범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저 별’, ‘비도 오고 그래서(Feat. 신용재)’, ‘젠가(Jenga)(Feat. 개코), ‘쉬즈 파인(SHE’S FINE)’ 등 헤이즈의 히트곡들을 공동 프로듀싱하며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앞으로 다비는 스타 프로듀서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서 국내 활동과 해외 활동을 병행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전까지의 작업처럼 자신의 음악뿐만 아니라 분야와 장르를 불문해 음악적인 성향과 방향성이 맞는 다양한 뮤지션들을 모아 작업 및 영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다비는 “프로듀서 다비로서는 어느 정도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더 많은 활동과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올웨이즈에 마음이 맞는 뮤지션들이 계속 모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비는 새 EP 앨범 발매에 앞서 이번 달 말 재즈 R&B 장르의 선공개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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