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위기를 면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입대 시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병무청 측 관계자는 15일 본지에 "승리의 입대 날짜나 입영 절차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다. 만약 결정된다고 해도 공식적인 입장으로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승리에 대한 입영통지가 이번 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승리의 입대 날짜는 2월 중순 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횡령,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자본거래 미신고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8일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승리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가 구속을 면한 건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승리는 지난해 3월 25일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해 3월 20일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연기 결정을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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