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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동영상 촬영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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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동영상 촬영자 체포

입력
2020.0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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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여객기 미사일 타격 장면 동영상 공개

우크라이나 여객기 PS752가 이란 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보안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14일 공개했다. 뉴욕타임스 캡처
우크라이나 여객기 PS752가 이란 미사일에 맞아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보안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14일 공개했다. 뉴욕타임스 캡처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람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사람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항공 PS752편 여객기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 공격한 8일 역내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란은 여객기가 자국 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것을 부인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객기가 격추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되자 사실을 시인했다.

BBC는 “실제로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체포되지 않았고, 이란 당국이 엉뚱한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힌 한 이란 언론인의 말도 함께 덧붙였다. 이란은 앞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고와 관련된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특별법원을 설치해 여객기 격추에 대한 조사를 감독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정상적이지 않다. 전 세계가 특별법원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미사일에 맞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NYT는 “영상에서 두 번째 공격이 있기 전에 기종, 항적 등을 표시하는 비행 중 발신장치(트랜스폰더)가 비활성화돼 작동을 멈춘 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사고기는 두 미사일에 즉각 격추되지 않고 불이 난 채로 테헤란 공항을 향해 빙빙 돌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동영상은 이란 유튜브 사용자들이 14일 새벽에 처음 공개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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