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5일 광주에서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로 가는 택시의 편도 요금을 30%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광주지역 택시가 혁신도시로 운행한 뒤 광주로 돌아올 때는 사업구역이 달라 빈 차로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 이번 요금 조정을 추진했다. 시는 이에 따라 혁신도시 운행 택시에 대해서는 기존 미터기 요금에 30% 가산금을 부여한 새로운 편도 요금 조견표를 마련하고 1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15㎞ 정도 택시로 이동할 경우 미터기 요금으로 1만4,600원이 나왔지만 17일부터는 새로운 요금 조견표에 따라 가산금이 부여된 1만9,000원이 부과된다. 시는 새 요금 조견표를 택시 내에 비치하고 터미널,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 변경 내용을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실시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으로 빈번하게 발생했던 운행 거부와 요금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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