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개코는 15일 자신의 SNS에 "어떤 아이가 수술받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나중에 크면 우리 음악도 꼭 들어줘!"라는 글과 함께 사랑의달팽이 후원증서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 다이나믹 듀오 최자 또한 '좋아요'와 함께 "넌 최고야"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측에 따르면, 개코는 지난 14일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후원이다.
생일을 맞아 의미있는 기부에 참여한 개코는 사랑의달팽이를 통해서도 "청각 장애인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청각 장애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소외된 이웃에 조금 더 다가가는 삶을 살고 싶다"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코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해 11월 새 앨범 '오프 듀티(OFF DUTY)'를 발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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