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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년 연속 美 특허 2위… 韓 기업 11개사 ‘톱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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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년 연속 美 특허 2위… 韓 기업 11개사 ‘톱100’

입력
2020.01.15 07:14
수정
2020.0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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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0위권 첫 진입… 中 ‘톱50’에서 독일 앞질러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국내 판매가 시작된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제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국내 판매가 시작된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제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취득 건수는 전년보다 11% 증가했고, 순위는 14년째 2위를 기록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해외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특허정보 전문업체인 IFI클레임스가 최근 발간한 ‘2019년 미국 특허 취득 톱100 랭킹’에서 삼성전자는 총 6,469건의 특허를 취득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IBM으로 지난해보다 2% 많은 9,262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일본의 캐논이 3,548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각각 3,081건과 3,020건으로 3~5위를 기록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2,805건으로 6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1,946건), 현대차(1,504건), 기아차(921건), LG디스플레이(865건), SK하이닉스(798건), LG화학(791건) 등이 ‘톱50’에 포함됐다. ‘톱50’기업이 취득한 특허 건수 중 한국 기업의 비중은 7%였다. 특히 기아차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한 특허 건수를 기록해 증감률에서 3위를 차지했다. 순위도 전년 대비 58계단 상승했다. 이 밖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주요 기업들의 랭킹을 살펴보면, 애플이 2,490건으로 7위, 포드가 2,468건(8위), 아마존이 2,427건(9위)을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2,427건의 특허를 취득해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3개 회사(16만5,556건)로 가장 많았고, 일본(29개사ㆍ5만4,416건), 한국(11개사ㆍ2만2,135건)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특허 취득 건수 상위 국가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중국의 미국 내 특허 취득 건수는 2018년 1만2,599건에서 지난해 1만6,900건으로 34.14% 늘었다. ‘톱50’기업이 취득한 특허 건수 중에서도 중국은 5%를 차지하며 독일을 앞질렀다. 한국은 대만(6.8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 특허 시장에서 급성장한 기술로는 유전자 가위(크리스퍼), 하이브리드 플랜트, 대시보드, 3D프린팅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미국 내 특허 취득 건수 ‘톱20’. IFI 클레임스 홈페이지 캡처
2019년 미국 내 특허 취득 건수 ‘톱20’. IFI 클레임스 홈페이지 캡처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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